한국관광공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새롭게 등재된 왕릉 등을 중심으로 한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환율매력이 한풀 꺾이면서, 쇼핑 이외의 색다른 관광매력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조선왕조의 세계문화유산이 한국 고유의 새로운 관광아이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

이미 지난 2001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대제 및 종묘제례악은 2007년부터 관광공사와 문화재청의 공동 상품개발로 꾸준히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왔다. 또한 올해에만 일본, 중국, 태국 관광객 480명이 찾는 등 우리만의 역사문화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올해 7월부터는 창덕궁, 경복궁 등 고궁 순례를 위한 싱가포르 관광객 500여명이 한국을 찾는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13일부터 일본 여행상품 기획자를 초청해 왕릉을 탐방하고 신규 상품을 개발한다. 서울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관광 일정이 이루어지는 방한 관광객에게 서울, 경기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왕릉은 접근성이 용이해 상품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된 조선왕조의 왕릉은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융릉(사도세자릉, 경기 수원), 영릉(세종대왕릉, 경기 여주) 등은 재미있는 역사적 일화들로 가득해 풍부한 관광스토리텔링이 가능한 등 역사적 의의도 높아 일본의 중장년 역사관심층의 관심을 주목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JTN 서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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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