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량이 풍부해 탐스러운 포도가 많이 생산되고 있는 충북 옥천은 ‘보랏빛 유혹의 시작’을 주제로 오는 15~19일 축제를 개최한다.

우리나라의 현대적 포도 재배는 1906년 뚝섬에 원예 모범장, 1908년 수원에 권업모범장이 설립돼 외국 도입품종들이 처음으로 시험 재배됐다. 우리나라 풍토에 적응하는 캠벨얼리 외에 여러 품종들이 포도 주산지인 소사, 김해, 경산, 나주 및 대전 등지로 보급됐다.

그 후 1960년대에 원예시험장의 확장 발전과 더불어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재배품종이 도입 선발돼 전국적으로 널리 재배되기에 이르렀다. 지난 2001년에는 재배면적 3만ha에서 48만t이 생산됐고, 근래 재배면적이 급증 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옥천포도 축제는 포도 관련 레크리에이션과 물고기잡기대회, 문화공원관람, 포도 관련 체험행사, 콘서트 등등 행사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이처럼 포도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것이며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인다.


JTN 서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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