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blog.naver.com/bravo2j?Redirect=Log&logNo=90035801908)

갑자기 땅이 꺼져버리는 희귀 현상인 “싱크홀”이 있는 곳으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

일반적인 상식으로 여행은, 정신 수양이나 다른 세상을 만나기 위해 아니면 갑자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떠나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소수의 사람들은 이 지구상의 어떤 특이한 사건이 일어나면 그 사건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여행을 떠난다.
이 세상에서는 불시에 믿기지 않는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긴 하지만 그 중 싱크홀이란 현상 역시 독특한 여행을 즐기는, 유난히 궁금증이 많은 마니아 여행객들에게는 가슴 설레게 해 줄 관광지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관광지라고 하기에는 구경거리가 구멍 뚫린 땅밖엔 없지만, 식상함에서 탈피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최적의 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싱크홀은 자연적으로도 일어나긴 하지만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한다. 다수의 경우에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다. 싱크홀이 만들어지는 이유는 지표 아래로 흐르는 지하수가 순간적으로 빠져나가면서 그 윗부분의 암석이 무너져 내리며 발생한다. 또, 지진 등에 의해 지하수가 순간적으로 다 빠져나가게 된다거나 혹은 사람들이 지형지물을 변형시킬 때도 이러한 희귀 현상이 생긴다. 드물기는 하지만 지하수를 무분별하게 퍼 올릴 때도 이 같은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발생 원인을 알아도 그저 신기한 눈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싱크홀. 싱크홀은 러시아, 과테말라, 플로리다 등등 전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독특한 자연 현상이라 외국에만 있을 것 같지만 우리나라 역시 싱크홀이 존재하고 있다. 싱크홀이 보고 싶지만 외국으로 갈 여유가 없다면 평창순 미탄면 고마루 지역으로 가면 직접 구경할 수 있다.

여행뉴스 놀터
신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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