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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부호들만이 가질 수 있는 세인트로렌스 강에 떠있는 천여 개의 작은 섬

이 세상의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인 돈. 이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그토록 갈망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면 이미 모든 이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는 세계의 부호들은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

이미 모든 것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 역시 원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세계의 엄청난 부호들만이 가질 수 있는, 천섬이다. 천섬은 세인트로렌스 강 위에 떠 있는 아주 자그마한 섬으로, 거의 대부분이 개인 소유라고 한다. 즉 돈이 정말로 많은 갑부들만이 이 섬을 가질 수 있는 영광을 누린다. 이쯤에서 궁금증이 하나 생길 것이다. 캐나다와 미국 국경 사이에 있는 천 섬이 정말로 천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천섬은, 섬의 이름보다 더 많은 1,800여개의 조그만 섬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섬 위에 별장만도 약 1,260라고 한다. 이 섬의 모든 별장들은 수도, 하수도, 전기, 전화 시설 등이 바다 강 밑으로 완벽하게 설계되었다. 섬 위에서 화려함을 자랑하는 별장을 가진 갑부들은 자신만의 완벽한 독립적인 나라를 건국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개인 소유라서 구경하는 것도 어려울 것 같지만 다행히도 일반 사람들도 천섬을 구경할 수 있다. 유람선을 타면서 바다 위를 유유히 지나며 부자들보다 더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다고 하니, 부러움에 약간 배가 아프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광경을 지닌 천섬을 지나치지 말고 언젠가는 꼭 보길 바란다.

여행뉴스 놀터
신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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