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우제길 미술관 홈페이지 http://www.wooart.co.kr/)

가을에만 탄생하는 울적한 기분을 달래주는 미술관에서의 조용하고 기쁨 넘치는 미술 여행

가을은 다른 계절과는 달리 가을을 탄다, 라는 감정적인 표현을 자주 쓴다. 그만큼 사람의 감정을 좌지우지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가을에는 예술적인 그 어떤 것이 마음 한 구석에 충족되기를 갈망한다. 올해 가을은 낙엽을 걸으며 괜히 더 기분을 우울하게 만들기 보다는 잠시 미술 여행을 가보는 건 어떨까.

가을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 줄 곳은 우제길 미술관으로, 2001년 4월 13일 개관된 미술관이다. 광주에서 예술문화의 발전을 위해 무등산 자락에 개관한 미술관으로 현재에도 다양한 전시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 하고 있다.

건물 내에 전시장만 해도 3곳이 있으며 또 야외 전시장도 있어 미술관에 직접 가보게 되면 작품들로 인해 예술적인 감정이 풍부하게 내면에서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미술관에서는 감·촉-시각장애인과 정안인의 소통이라는 전시명으로 다음달 13일까지 전시 일정이 잡혀 있다. 미술은 눈으로만 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기존의 편견을 깨고 후각, 촉각, 청각 등 인간의 모든 감각을 활용하는 다감각적 감상법을 통하여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독특한 작품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이번 가을에는 감성과 촉감을 아우르는 미술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자.

여행뉴스 놀터
신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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