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쿠아리움은 오는 10월5일 오후 2시 바다거북 ‘은북이’ 방류식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개최한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와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문대연 소장의 바다거북 현황 보고와 함께 바다거북 ‘은북이’ 환송 연날리기, 건강기원제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이 바다거북 보호를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은북이’의 등껍질에 인공위성 추적 장치를 부착한다. 이는 바다거북이 호흡을 위해 해수면 위로 부상했을 때 위성에서 신호를 포착할 수 있게 하는 장치로, 방류 후의 이동경로를 관찰할 수 있게 해 추후 바다거북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류식의 주인공인 바다거북 ‘은북이’는 작년 여름 거제도 앞바다 그물에 좌초돼 생명이 위험한 상태로 발견됐다. 하지만 부산아쿠아리움으로 옮겨진 후 팔 재활운동, 등껍질 따개비 수술 등의 치료를 거쳐 현재는 건강을 완벽히 회복한 상태다.

부산아쿠아리움은 10월 말까지 '멸종위기 바다거북 보호캠페인 – Help Me!'를 진행하고 있으며, 캠페인 기간 동안 매일 (평일 12:30, 14:30 / 주말 10:30, 12:30, 14:30) 바다거북 ‘은북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환경인형극 '은북이를 부탁해'도 만나 볼 수 있다.


JTN 서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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