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에 있는 병산서원은 서애 류성룡 선생을 모신 서원.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서원으로 꼽히는 이 곳의 백미는 만대루다.

웅장한 만대루에 오르면 낙동강과 병산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서원자체도 멋있지만 자연과 너무나 잘 어울리게 설게된 건축의 아름다움 때문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최근 병산서원에서는 동재와 서재 또는 관리동 등을 이용해 소규모 여행객을 위해 숙박을 마련했다. 하지만 아무나 재워주는 시설은 아니고 서원을 진정으로 느끼고 공부할 관광객을 위한 것.

이처럼 고즈넉한 서원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옛 선비들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뜻깊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JTN 서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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