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갈음이해수욕장은 천혜의 자연을 보존하고 있는 것이 특징. 1970년대 후반에 군사지역으로 지정돼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됐다가 90년대 중반에 군사보호지역으로부터 해제됨으로써 일반인들의 출입이 가능해졌다.

이 해수욕장은 해변의 모래가 아주 곱고 흰데다 천연의 사구가 발달돼 있어 어린이들의 환경공부에도 도움이 되며, 울창한 자연송림이 가까이 있어 야영하기 좋아 가족단위의 피서지로 적당하다.

고운 모래에 수심이 낮고 수온이 따뜻해 조개도 캘 수 있다. 근처에는 갯바위에서 낚시도 가능하고 배낚시를 전문으로 하는 '안흥항', '신진도항'이 위치하고 있다. 신진도항에서는 싱싱한 오징어를 구입해 해변에서 즉석 통구이를 즐길 수 있다.

해수욕장이 개장되기 시작한지는 4년정도밖에 되지 않아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서 찾는 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식수시설등도 잘 갖춰진 편이다.

또한 가까운 곳에 생활도기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흙만지는 날'이 있어 도기를 만든 뒤 구운도기를  택배로 받아 볼 수 있어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관람객들에게 권장할만한 곳이다.


JTN 서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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