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에 위치한 보은향교는 조선 세종때에 현유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인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됐다.

인조 이후 여러차례 중건하고 보수했으며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명륜당이 있다.

명륜당은 1871년에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하게 된 상현서원의 강당을 옯겨 지은 것으로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목조와가이다. 대성전에는 5성10철, 송조 6현, 우리나라 18현의 위패가 봉인돼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노비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 가을에 석적을 봉행해 초하루, 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한편 소장 전적으로 순암집 등의 문집수권과 공부자성적도 등이 있으며 현재 전교 1명과 장의 수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JTN 서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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