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서 약 8Km정도 떨어진 무술목 전적지는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굴전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몽돌 해변으로, 굴전 마을의 소미산과 대미산 사이 목을 무술목 또는 무실목이라 한다.

제방이 생기기전 과거에는 소미산과 대미산 자락이 바다로 뻗어 육지로 연결된 것처럼 보이고, 밀물때는 완전히 바다가 되지만 물이 많이 빠지면 두 지역이 연결되는 육계 사주가 형성돼 바다밑의 암반과 모래가 드러나 사람이 건너다녔다.

무술목 전적지 인근의 굴전 마을은 고니 도래지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 굴전 해안은 1979년 전라남도 기념물 제 43호로 지정 돼 매년 이곳을 찾는 천연기념물 제 201호인 150여마리의 고니떼를 보호하고 있다. 오리과에 속하는 고니는 해마다 늦가을 입동 무렵에 이곳으로 날아와서겨울을 나고 이듬해 정월 보름경에 떠난다.

일출 촬영지로도 유명한 무술목에는 주변의 빼어난 경관과 깨끗한 해안선을 따라 무술목유원지가 개발돼 있다. 봉수대가 있었던 봉화산, 군사들의 훈련지였던 장군산, 생태관광이 용이한 고니 도래지와 더불어 인근에 전라남도 수산 과학관이 위치하고 있어 매년 40만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는 교육 및 생태관광에 적합한 곳이다.


JTN 서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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