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종화동에 위치한 자산 공원은 일명 척산동산이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아침 일출 때면 산봉우리가 자색으로 물들어 자산공원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1976년 조성돼 충무공 동상과, 충혼탑, 어린이놀이터, 벤치, 파고라, 잔디광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가파른 계단을 올라 정상에 오르면 넓은 평지로 이루어진 정상에 다다르게 되는데, 이곳을 척산이라고 부른다. 이곳에서는 여수시와 여수항이 한눈에 보이고, 오동도 방파제 입구에 위치한 만큼 오동도를 가장 잘 바라 볼 수 있다.

자산 공원은 시민들의 해맞이 장소로 자주 찾는 명소이며, 주위에 수목이 울창해 휴식처로 이용되는 곳이다. 공원의 북서쪽에 있는 종고산의 중턱에 진남관이 있고, 앞바다에는 장군도가 있으며 근처에는 여수8경의 하나인 고소대가 있다.

한편 바다에서 밀려오는 해풍과 탁 트인 전망으로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이곳 자산 공원에는 2011년까지 지상 7층 규모의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JTN 서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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