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그동안 혐오시설이라는 인식과 악취로 지역 주민들의 민원 발생지였던 강남구 일원동 '탄천물재생센터'를 다목적 휴식 놀이 공간, 친환경 녹색공원으로 탈바꿈해 2일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공원 계획 단계부터 주민들을 직접 참여시켜 공원을 조성했으며 이를 통해 풋살경기장 2면 확대, 농구장 위치 변경과 족구장, 어린이 교통체험장, 공원과 양재천을 연결하는 보행로 설치 등 편의 시설이 추가 변경됐다.

공원에는 소나무, 벚나무 등 교목은 물론 도심 속에서 찾아보기 힘든 구절초, 백리향, 상록패랭이, 자주꽃방망이 등 야생 초화류 군락을 조성해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어린이 자연 학습장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공원이용자의 주차는 물론 주변 단독 주택가의 고질적 주차난 해소를 위해 125면의 주차장도 조성했으며 공원 인근 대진공원과 양재천의 접근이 쉽도록 전통 목교형식의 보행육교를 설치했다.


JTN 서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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