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에는 신선한 횟감과 푸근한 충청도 사투리가 있는 아름다운 포구 '삼길포'가 있다.

삼길포는 선착장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결코 실망하지 않는 곳이다. 삼길포에서 바라보이는 난지도는 7∼8년 전부터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희귀한 여러 종류의 난과 약초가 많이 자라는 약섬이다.

이 섬의 남쪽에 위치한 난지도해수욕장의 모래는 희고 질이 좋으며 그 길이도 2.5km나 된다. 썰물 때는 폭이 1km까지 늘어 난다. 난지도 해수욕장 서쪽으로는 기암괴석이 바다와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낚시하기에 좋은 포인트도 겸한다.

삼길포의 회맛과 풍경을 감상한 후에 당진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처음 맞이하는 것은 동양 최대라는 대호방조제이다. 이 방조제의 길이는 7.8km이고 면적은 7천700ha이다. 이 거대한 방조제의 끄트머리에 도비도가 있다.

또한 삼길포에는 선착장에서 근처 섬들로 유람선을 타고 당진군 소속의 소난지도, 대난지도를 돌아 제자리로 돌아오는 유람선이 있어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은 유람선을 타고 돌아보는 것이 좋다.


JTN 서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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