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성황산에는 충무공 이순신의 사당인 충렬사가 있다. 이순신은 1589년 정읍현감으로 부임해 1년4개월동안 재임했는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64년 4월 충렬사가 건립됐다.

공원 입구에는 홍살문과 애향모충비가 세워져 있고, 충무공원의 문루인 선양루가 있는데 선양루는 1985년에 건립된 건물이다.



또한 1985년 건립된 효충문이라는 현판이 걸린 외삼문이 있고, 이순신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우가 있다. 이외에도 충혼탑이 있는데 충혼탑은 한국전쟁때 산화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탑이다.

지난 2004년에 충혼탑 뒤쪽에서 한국전쟁 당시 좌익인사 43인의 유골과 유품들이 발견됐는데 현재 그 자리에는 위령비만 세워져 있고 유골은 정읍 시립묘소에 합동안장 됐다. 그밖에 공원 안에는 정읍국악원과 120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사정(射亭; 활터)인 필야정(必也亭) 등도 자리 잡고 있다.



충무공원은 역사교육의 현장이자 시민들의 휴식처이다. 꽃과 나무로 깔끔하게 조경돼 있는 공원에는 분수연못과 물놀이연못을 비롯해 각종 체육시설과 야외공연장, 약수터, 팔각정을 비롯한 쉼터 시설이 마련돼 있다. 일제강점기 때 충무공원 자리에는 일본의 신사가 있었다고 한다.


JTN 서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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