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월 30일 금요일 11시부터 6개월 동안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환율변동 등에 따른 일본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시점을 반영해 최대 관광코스인 명동일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관광안내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순회하며 관광객에게 먼저 다가가 관광객이 필요로 하는 통역, 지리정보, 기타 관광코스 등을 소개하게 된다. 즉, 기존의 고정된 시설물(건물 또는 부스형)인 소극적 관광안내소 운영방식에서 적극적 방식으로 뒤바뀌는 것으로, 지난 ’08년 3분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관광시 가장 큰 애로사항이 언어소통 불편”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본어와 중국어에 능통하면서 관광안내 경험이 있는 자 중 친절하고 성실성을 갖춘 자를 선발하여 현장에 투입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근무방식은 총 7명이 2인 1조(1명은 휴무 교대근무자)로 근무하게 되며, 명동일대를 3개 블록으로 나눠 관할지역 내를 순회하며 관광객을 찾아가 관광안내서비스를 수행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관광객이 명동지역을 제일 많이 찾는 11시부터 19시까지의 시간대로 근무자가 관할지역을 1일 5회 이상을 순회하는 방식이지만 관광객을 응대 또는 안내하는 시간 등을 고려하여 회수는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근무자들은 외피에 관광안내 가이드임을 표시하는 로고와 관광안내 사인을 표시한 조끼 등 근무복을 착용하게 된다.

한편, 2008년도 12월 누적 입국객 수는 690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 그 중 일본인 관광객은 238만 명으로 전체관광객 중 34.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JTN 현화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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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서울특별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