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시작되는 요즘, 한국은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면서 혹한기에 접어들고 있음을 알리는 중이다. 반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호주는 지금부터가 여름이다. 쏟아지는 태양 아래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파티와 연말 갈라디너는 호주 여행이 갖는 또 하나의 매력. 게다가 호주 날씨는 끈적하거나 후끈대지 않아 사람을 유쾌하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다.

호주정부관광청 북아시아 '쟈니 니' 총괄국장은 “맑고 건조한 호주 기후는 한꺼번에 수백 명의 사람이 몰려들어도 이벤트나 관광이 즐겁게 진행되도록 해 준다”고 했다. 날씨가 ‘받쳐주기’ 때문에 뭘 해도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니 총괄국장은 호주를 다시 찾는 한국인이 점점 늘어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최근 조사 결과 호주를 여행하는 한국인 중 30% 이상이 호주에 와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분들이 호주를 다시 찾는 이유는 명백합니다. 호주는 광활한 지역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나기 때문에 방문할 때마다, 그리고 방문하는 곳마다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죠.”

그는 “특히 호주의 겨울 태양을 한번 맛본 한국인들은 추위가 맹위를 떨칠수록 호주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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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이코노미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