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인사동에는 젊은 작가들을 위하며 문화 운동을 표방하는 문화 예술공간 '헛'이 있다.

'헛'은 지난 2006년 5월 홍대의 연두색 집에서 활동을 시작, 3년 후에 인사동의 오래된 한옥으로 무대를 옮겼다.



첫 번째 인사동 '헛'의 행보에 합류한 프로젝트 82.25는 4명의 여성 작가로 구성된 그룹이다. 전통과 개발, 현재에 대한 재해석을 담은 전시로 재개발이 한창인 지역에 버려지는 쓰레기들을 수집해 전시했다.

다양한 시간의 역사가 담긴 소품들을 정면, 측면, 뒷면, 허술한 밑면까지 다각도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조적인 웃음을 자아내 우리의 선 세대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불안정한 발전상을 보여준다.



작가로서 첫발을 디디는 무대인 만큼 누구나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통해 가능성과 개성을 꽃피울 수 있는 의미있는 공간 '헛'. 누구나 자신만의 색깔로 채워넣을 수 있는 편안한 공간에서 관람객 역시 자유롭게 그들의 예술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JTN 서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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