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파리공원은 1987년 7월 한국과 프랑스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됐다. 지난 1986년 파리에 서울광장을 세우고 서울에는 파리광장을 세우며 프랑스와의 우호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했다.

파리공원은 프랑스와의 우호, 교류, 호혜 등 수교 이념을 상징하는 의미로 한국의 영역과 프랑스의 영역을 잘 조화시켰다. 한국의 영역으로는 서울광장과 연못을 둬 우리 전통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프랑스 영역으로는 파리광장을 만들어놓았다.



서울광장 바닥에는 태극 문양의 바닥 포장이 눈에 띄며 벽화와 벽천을 설치에 한국적인 이미지를 눈여겨볼 수 있다. 파리광장은 프랑스 대표적인 양식인 무늬 화단을 조성해 두 문화의 모습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또한 한국과 프랑스가 함께 어우러지는 의미를 가진 한불마당이 있다.

그 밖에 농구대와 게이트볼장 등 체육 시설을 둬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는 코로니 아파트 단지 내에 서울광장이 들어섰다. 근린 공원으로 조성돼 목동신시가지 및 남서울 일대의 핵심적인 문화 공간과 쉼터의 역할도 한다.



이처럼 파리공원은 기념공원으로서의 상징성과 근린 공원으로서의 편의성을 두루 갖추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JTN 서형래 기자
Copyrightⓒ2009 JTN all rights reserved.

《기사제보 press@j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