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랑구와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 있는 망우리공원은 서울 시내에 자리잡은 공동묘지로 10년 전만 해도 시민들의 환영을 받지 못했던 곳이다. 하지만 점차 공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면서 휴식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망우리공원은 1933년부터 1973년 사이에 조성됐다. 예전에는 2만9천600여 기의 뷴묘가 있었으나 지금은 1만1천230여 기만 남아있다. 여유 공간에는 등산, 산책로가 들어섰고 홍수를 방지하는 '망우산 저류소'등이 채워졌다. 지하에 자리한 저류조 위에는 게이트볼장과 다목적 운동장 들을 건설하고 휴게시설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공동묘지에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 이곳은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등산객, 운동이나 산책하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특히 순환도로 5.2km를 정비해 만든 산책로 '사색의 길'은 우거진 나무 사이로 뻗어 있어 대표적인 산책 명소가 되고 있다.


JTN 서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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