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를 꿈꾸는 모든 이들을 위한 곳”

독일 스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에 새로운 포르쉐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지난 1월 28일 수요일 개관식을 가진 이 신축 박물관은 포르쉐 플랏츠(Porscheplatz)에 자리 잡았으며, 1월 31일 대중에게 공개됐다.

개관식에서 비데킹 포르쉐 이사회 회장은 “포르쉐 고객은 물론, 아직 포르쉐를 타지 않지만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많은 이들을 위한 곳으로 포르쉐의 독립성, 자신감, 미래로의 방향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포르쉐가 사람들과 앞으로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얀 바탕에 세 기둥으로 떠받힌 박물관 건물은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으로 2005년 심사에서 우승한 건축가 로만 델루간의 작품이다. 전시 콘셉트 디자이너 메르츠 박사는 “전시 공간의 장식을 최소화해 관람객들이 자동차와 교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평했다.

포르쉐 박물관에는 5,600 평방미터의 전시 면적에 약 80대의 차량을 포함한 200여 점의 전시품이 포르쉐의 역사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넉넉한 규모의 회의실은 루프 테라스와 연결돼 각종 이벤트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으며, 박물관 내부의 레스토랑 ‘크리스토포러스’는 스투트가르트 최고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포르쉐의 역사적 연대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히스토리컬 아카이브(Historical Archive)와 차량들을 완벽하게 보존한 박물관 워크샵도 큰 볼거리다.

한편, 포르쉐는 이 박물관이 연간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할 것으로 내다봤다. 포르쉐 박물관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오픈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성인 입장료는 8유로로, 보호자와 동반한 14세 이하의 어린이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JTN 김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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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포르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