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보는 미래 도시, DMC 홍보관

미래의 유망 업종으로 꼽히는 디지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을 하나로 모아 세계적인 정보 미디어 단지를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야심 찬 계획으로 구축 중인 상암의 디지털 미디어 시티(DMC). 상암 디지털 미디어 시티는 2014년 완성을 목표로 구축이 현재진행형이지만 DMC 홍보관에 가면 가까운 미래에 완성될 멋진 모습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DMC 단지 내에 건설될 지상 133층의 랜드 마크 빌딩인 서울 라이트(Seoul Lite)의 축소 모형이 입구 마당에 우뚝 서 있는 DMC 홍보관은 그 내부가 DMC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볼 수 있는 홍보전시실과 디지털 미디어 스트리트에 설치될 시설물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DMC 체험시설의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다. 잘 계획된 미래도시의 모습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이 펼쳐져 있어 한편으론 미래 도시 교육의 장이 되기도 한다. 입장 및 체험 이용은 모두 무료.

홍보관의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할 일이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고 인증된 전자 카드를 발급받는 일이다. 미래 DMC의 모습에서도 그렇겠지만 DMC 홍보관 내의 체험 시설은 개별적인 전자카드로 인식을 해야만 작동이 되므로 전자 인식 카드를 발급받아 입장해야만 완전한 시설의 이용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DMC 홍보 전시실

DMC의 홍보 전시실에는 DMC(Digital Media  City) 및 DMS(Digital Media Street) 사업소개와 더불어 단지 개발 현장 안내, DMC 입주기업 홍보 및 독특한 건축물의 소개에까지 다양한 정보를 얻어볼 수 있는 자료들이 제공되고 있다.

569,925㎡에 이르는 방대한 상암 천년 도시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알기 위해서는 소개 책자와 자료들을 먼저 훑어 보는 것이 좋다.

소개 책자와 디지털 자료 이외에 홍보전시실에는 실제 DMC 단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DMC의 축소판 모형도 전시가 되고 있고 사업 전반에 걸친 홍보 영상이 상영되고 있어 더욱 가까워진 미래 도시 모습의 윤곽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대략적인 DMC의 개요가 설명된 홍보 전시실을 벗어나면 특수 제작된 안경을 끼고 3D 입체 영상을 통해 DMC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입체영상실과 디지털 연못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과 마주치게 된다. DMS 체험 시설로 가기 전 디지털 미디어 시티의 이미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윤곽을 그려볼 수 있게 하고 있다.

디지털 이미지 연못에서는 실제 잉어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 물길을 유유히 가르며 뛰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신기하면서도 좀 더 가까워진 생활, 감성 공간으로서의 디지털 라이프를 느낄 수 있다. 또 3D 입체 영상 기술을 활용한 입체 영상관에서는 손에 잡힐 듯한 미래도시의 모습을 통해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DMS 체험시설

DMC 홍보관에는 미래 DMC의 설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거리에 대한 체험 시설들을 마련해 놓고 있다. ‘상상과 꿈이 첨단 디지털 기술로 실현되는 거리’를 표방한 만큼 다양한 디지털 아이템들이 구비되어 있어 실제 DMS의 건설이 완공된다면 거리를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DMC 단지내의 중심가로변 1,140m에 걸쳐 조성될 DMS(Digital Media Street)는 디지털 기기들이 들어선 거리라는 기능 이외에 IT 작품들을 전시하는 디지털 환경 공원, 이벤트 공간, 디지털 광장, 오픈 스테이지 등을 포함하고 있다. DMC 홍보관의 체험시설로는 그 규모나 설비들을 모두 가늠할 수 없을 정도겠지만 DMC 홍보관에서는 그에 대한 맛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체험시설 중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인포 부스인데 이 곳은 DMC 내 비즈니스, 레저, 교육, 주거생활에 대한 첨단 정보와 문화가 결합된 미래형 유비쿼터스 교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터치 스크린으로 된 부스 내 정보 화면 조작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그 다음 등장하는 것은 미디어아트 갤러리와 함께 무인 각도.조도 조절이 가능한 지능형 첨단가로등(IP-Intelight)인데 지능형 가로등은 단순한 조명의 역할 이외에 영화, 음악 감상은 물론 길거리 게임 등의 엔터테인먼트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다. 거리를 거닐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디지털 문화 공간을 만나볼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리고 역시 DMS의 곳곳에 설치된 디지털 정보 제공 안내 장치인 이보드(e-Board)를 미리 시연해 볼 수 있는데 교통과 지역지리 정보와 각종 생활정보, 주변 환경 정보 제공은 물론이고 화상통신까지 가능하게 함으로써 미래 도시 생활의 충실한 동반자가 될 수 있으리란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인포부스, 지능형 가로등, 이보드 외에 DMS에 설치될 중요한 구조물 중 하나인 이미지 월은 역사와 주변정보, 투어코스, 엔터테인먼트 등을 즐길 수 있는 반응형 벽(Wall)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방문객들이 원하는 배경을 설정한 후 사진을 찍어 바로 전송할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어 특히 인기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DMC 홍보관의 체험 시설들이 맛보기 수준의 시설들이라 아쉬움이 남는다면 인근에 위치한 ‘디지털 파빌리온’을 함께 방문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IT 전시관인 디지털 파빌리온에는 4개층에 걸쳐 IT제품, 기술, 생활이 연결된 다양한 제품과 시설들을 상세한 설명한 함께 직접 보고, 만지며 체험해 볼 수 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특별한 경험과 재미를 주어 꼭 한번은 방문해 봐야 할 상암동의 명소로 꼽힌다. 1회 관람에 약 90분이 소요되는 관람은 역시 무료이지만 DMC 홍보관과 달리 디지털 파빌리온은 전화,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해야 관람이 가능하므로 미리 방문 일정을 정해보는 것이 좋다.

[출처 : 서울 문화관광 홈페이지]


JTN 서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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