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서형래 기자] 2010년은 유엔(UN)이 선포한 '세계생물다양성'의 해이다.

이에 맞춰 국내에서 유일하게 로랜드고릴라 2마리를 보존하고 있는 서울동물원에서 로랜드고릴라의 2세 출산을 기원하고 서식지 보호를 위해 '아기 고릴라야 보고싶어'라는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생물다양성이란 지구상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모든 생물의 광범위한 다양성으로 사막, 숲, 습지, 초지, 강 등 생태계의 모든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지구상의 야생동물은 1천400만여 종으로 지난 30년간 약 40% 가량의 개체수와 서식지가 감소되거나 사라졌다. 이는 해마다 2만6천종의 생물이 멸종됐으며, 매 20분마다 한 종씩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유엔은 현재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와 기후변화 등으로 위협 받는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손실 속도를 줄이고자 2010년을 '세계생물다양성'의 해로 정한 것.


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 번식을 하지 못한 로랜드골릴라 부부의 2세 출산을 위해, 아기 고릴라 탄생을 기원하는 소원판 작성과 기념 배지달기 등 다양한 체험 및 테마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어린이들이 열대우림을 살리자는 염원으로 폐지에 나무그림을 그리는 '내가 그린 나무그림을 대형화분에 심어보기' 행사도 열린다.


서형래 hrseo@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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