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유진희 기자] 제주 올레길에서 시작된 국민들의 걷기 열풍이 지리산 둘레길을 거쳐 서울 도심 속 남산길로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남산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남산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 매달 추천 산책코스를 정한다. 이번에는 '남산한바퀴코스'를 비롯해 '남산자연체험코스', '남산역사문화코스' 등 산책로 3개소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남산한바퀴코스'는 푹신한 탄성포장으로 이뤄져 많은 시민들이 즐겨 이용하고 있는 총 7㎞의 남·북측순환로로 2시간 코스다. 특히 북측순환로는 차가 다니지 않아 산책과 조깅하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산책로 주변에 조성된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촬영 및 시원한 전망데크를 통해 시내를 전망할 수 있는 일명 '조깅의 메카길'이다.


'남산자연체험코스'는 지하철6호선 한강진역에서 출발해 지난 2009년 새로 개설된 보광배수지 상단 산책로를 지나 야생화공원으로 가는 3시간 코스다. 이 코스는 야생화를 비롯해 전국 팔도에서 모인 소나무 등을 감상 할 수 있어 도심에서 자연을 체험하기에 매우 좋은 코스다.

'남산역사문화코스'는 지하철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나와 올해 5월 새로 개장된 장충공원을 거쳐 국립극장, 성곽탐방로, 봉수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남산예술센터 등을 거니는 3시간 코스. 이 코스는 조선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서울성곽을 비롯한 문화재와 남산주변에 있는 문화기관을 위주로 하고 있어 산책과 더불어 창극·무용·관현악 등 다양한 문화의 체험이 가능하다.


유진희 star@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