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은 곧 '본 마음,참 나'를 밝히는 작업이다. 참선을 행할 때는 고요하고 맑은 생각으로 몰입해야 한다.

전문적으로 선을 행하기 위해서는 적게는 삼 개월 혹은 일년 이상씩 철저히 모든 일상을 다 배제하고 몰입해야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도 마음을 집중시키는 훈련을 계속 쌓는다면 자신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직지사 사찰 체험은 단 하루만이라도 일상 생활에서 해방되어 자신의 심신 수련을 닦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자리이다.

프로그램은 예불, 참선, 다도, 부모은중경, 포살법회, 요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불은 하루의 시작과 끝이 거기에서 비롯되고 맺어질 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의지가 작용하는 신앙행위이다. 몸과 입과 마음을 통해 불교의 출발점이자 귀결점인 삼보에 목숨들어 돌아가겠다는 날마다의 간절한 신앙고백이자 자신의 의지를 다지는 무거운 자기선언이다. 슬라이드를 통한 불교문화해설을 통하여 불교문화에 대하여 재미있고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이다.

다도는 흔히 차를 마시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도에는 철학과 사상, 도덕, 미술, 문예, 건축, 음악 등 우리의 전통을 나타낼 수 있는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다. 이러한 차 문화는 오래 전부터 우리의 옛 선인들로 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마음을 안정되게 해 주는 다도, 마음을 열고 한전 깊숙히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부모은중경은 부모의 은혜가 한량없이 크고 깊음을 설하여 그 은혜에 보답하도록 가르치는 경으로 은혜를 갚기 위해서는 우란분공양을 행하고, 경을 베끼거나 독송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내용은 어머니가 자식을 잉태하여 10개월이 될 때까지 1개월마다의 생태학적인 고찰을 근거로 부모의 은혜를 열 가지로 나누고 있는데 조선시대 정조는 부모의 은혜를 기리는 뜻으로 수원 용주사에서 한문과 한글을 혼용한 판본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 시간은 바쁜 현대인들이 부모의 은혜를 한번 깊이 되새기기에 알맞은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직지사는 경북 김천시 대향면에 위치해 있다.


JTN 유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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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직지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