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서형래 기자] 독도에 대한 사랑과 수호 의지로 뭉친 대학생들이 지난 7일 바위섬 독도에 화려한 한복 꽃을 피웠다.

그간 독도를 방문해 태권도복을 입고 다케시마 현판 격파, 독도 수호문 낭독, 독도 수호 구호 외치기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벌여 온 이들은 올해 경술국치 100주년을 기념해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며 '한국은 하나다'라는 주제로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

또 한국 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독도 경비대원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외치기도 했다.

이날 벌어진 행사 가운데서도 한복 퍼포먼스는 복을 부르고 액운을 쫒는다는 한복의 의미에 맞추어 기획됐다. 문헌에서도 한복은 복(福)을 부르고 화(禍)를 막는 신성한 의복이라고 전해오며, 어느 민족이나 기후와 사는 방식에 적합한 의복을 입었지만 한복처럼 복을 부른다는 뜻을 담은 옷은 드물다.

이렇듯 뜻 깊은 우리의 옷 한복을 입은 사람이 독도를 방문한 것은 이번 독도 아카데미 학생들이 처음이다. 우리 민족의 자랑이지만, 관심과 노력이 필요함은 독도와 한복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기에 이번 행사를 더욱 특별하게 보고 있다.


서형래 hrseo@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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