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온라인뉴스팀] 지난해 6월 청소년 말하기 교육을 책임지겠다며 KBS라는 정든 둥지를 떠나 교육사업에 뛰어든 김현욱 前 아나운서가 몸짱으로 거듭났다.

바쁘기만 한 현대인의 일상에서 술도 마시지 말고 닭가슴살만 먹으며 운동에 매진하라고 한다면 실천할 수 있는 이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연예인과 같은 멋진 몸을 만들기 위해 도전하는 사람은 많지만 일상에 치어 작심삼일에 그치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직장인들의 잦은 회식과 불규칙한 스케줄은 몸 만들기를 더욱 어렵게 한다.

이런 이들을 위해 40대 일반 직장인의 체형에 가장 가까운 김현욱 아나운서가 배용준 등 한류 몸짱 스타들의 트레이너로 활약하면서 'JP'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탄 임종필 트레이너와 뜻을 모아 ‘폭탄주 마시며 식스팩 만들기’라는 부제의 '폭식 다이어트'를 출간했다.

애주가인 그들이 제시하는 다이어트 방법이기에 더욱 눈길이 모아지는 이 책은 3가지 다이어트 원칙을 제시한다.
 
첫 째, 매일 출근해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은 크게 구애 받지 말고 반드시 평소 먹고 싶었던 것으로 꼭 챙겨 먹을 것. 무리하게 식단 조절을 해가며 다이어트를 할 경우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고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줄을 놓고 폭식할 위험도 크다.

둘 째, 사회 조직원들과의 유기적인 화합을 위해 꼭 필요한 회식에는 참가할 수 있다. 단 회식 다음날은 무조건 운동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회식에 참가한다.

셋 째, 무슨 일이 있어도 일주일에 꼭 4일 이상은 운동한다.

다이어트에 해로운 것은 무조건 피하라는 기존의 다이어트와 달리 폭식 다이어트는 직장들에게 관용을 베푼다. 피할 수 없는 술자리라면 후회 없이 즐기고 다음날 그만큼 운동하자는 것이다.

JP에게 PT를 받은 이들은 혼자 3시간 운동하는 것보다 JP와 30분을 운동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단시간에 최대 효과를 끌어내는 고강도 트레이닝으로 체중감량은 물론 체력 상승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운동 경험이 많지 않은 왕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김현욱 아나운서와 JP가 직접 시연하고 설명하는 동영상을 QR코드로 제공한다. 실제 퍼스널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는 것처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이 책 한권으로 수준 높은 개인 PT를 체험해볼 수 있다.

또 김현욱 전 아나운서는 최근 청소년을 위한 스피치 교육서적 '스토리텔링 스피치'를 내놨다.

김현욱 아나운서가 청소년의 말하기 습관과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바로 ‘도전! 골든벨’ 진행 당시.

이 프로그램을 6년간 진행하면서 “골든벨의 주인공이 골든벨을 울린 아이가 아니라 스토리텔링을 잘하거나 자신만의 논리로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말하는 친구들이라는 느꼈다”라는 김현욱 아나운서는 “지금 아는 것이 많은 아이보다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할 줄 아는 아이가 나중에 더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한다.
 
이렇게 KBS 청소년 프로그램 간판 아나운서로서 자연스레 스피치 교육 분야에 관심과 비전을 갖게된 김 아나운서는 지난해 5월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 선언을 하면서 (주)아나운서의 대표이자 스피치 멘토로서 청소년들이 꾸고 있는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스토리텔링 스피치’ 교육에 앞장서게 됐다.

'스토리텔링 스피치'에는 김현욱 아나운서가 방송인에서 청소년을 위한 바른 언어 전도사로 나서기까지의 이야기와 청소년들이 자주 접하는 공식적인 말하기 상황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스피치 노하우를 담았다.

 스피치 ‘실전 1, 2편’에서는 방송을 통해 얻은 스피치 노하우와 방송을 통해 만난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노하우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말하기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또한 ‘김현욱이 말하는 스토리텔링 스피치 실천비법편’에서는 개요를 통한 조리있게 말하기, 면접 노하우, 프레젠테이션, 토의 토론 등 청소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스피치 비법들을 담았다.

한편 김현욱 아나운서는 KBS 26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도전 골든벨, 스카우트, 생생 정보통, 체험 삶의 현장 등 KBS의 간판급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온 베테랑 아나운서다. 프로그램 진행 외에도 행사 사회는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예능감을 뽐내 2004년에는 KBS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존재감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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