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다 놓아버려라
가이 핀리 지음 | 김우열 옮김

아직도 쓸데없는 마음의 잡음을 잡아두고 있지는 않나요?

행복하기 위해 사는 삶인데 우리는 왜 끊임없이 마음의 고통에 시달리는가? 사람들은 중요한 삶의 비밀 한 가지를 놓치고 살아가고 있다. 그것은 잘 익은 열매가 무거워지면 저절로 나뭇가지에서 떨어지듯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는 필요 없는 것은 놓아버리도록 창조되었다는 사실이다. 쓰라린 감정, 끊임없이 밀려오는 후회,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의 큰 걱정……. 우리는 그 어떤 부정적인 마음에도 휩쓸리지 않고 살아갈 권리가 있다.

헤어날 수 없는 마음의 부정성에 빠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벗어나야 하는지 도통 알 수 없다고 느끼는가? 마음의 부정성을 모두 다 놓아버리고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자유롭게 살아가기를 원하는가? 그 비밀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다 놓아버려라’ 속에 담겨 있다. 이 책은 마음의 평화를 간절히 갈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훌륭한 안내서이다.

본성에 가 닿는 영혼의 작업, 놓아버리기

대부분의 명상에세이가 손에 잡히지 않는 모호한 말들로 마음의 작용을 설명하려 드는 데 비해 이 책은 구체적인 상황을 이야기 형식으로 제시하며 ‘명상’의 세계를 ‘현실’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마음을 살피는 일, 즉 ‘명상’이라는 말도 이 책에서는 ‘자기 관찰’이라는 보다 현실적인 용어로 대체하고 있다.

우리는 ‘자기 관찰’로써 자신을 비우고 타고난 성스러움을 발현할 수 있다. 저자 ‘가이 핀리’는 이것을 ‘영혼의 작업’이라고 표현하며 어디에도 걸리지 않고 하늘 높이 솟아오를 듯 자유로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방법으로 ‘놓아버리기’를 제시한다.

권선혜 book@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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