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생두.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현화영 기자] 에스프레소 전문점이 많아지고 커피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늘고 있는 요즘, 보다 전문화되고 다양해진 원산지 커피를 집에서도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인터넷을 중심으로 생두를 바로 로스팅해 바로 집까지 배달해주는 로스팅 전문 쇼핑몰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올 3월초 오픈한 '브라이언스 커피(www.brianscoffee.com)'는 최상의 생두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 주문하면 익일 오전 7시 바로 로스팅해 발송되는 신개념의 온라인 로스팅 전문 커피쇼핑몰이다.

주문 다음날 바로 로스팅돼 발송되므로 가장 신선한 커피를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 브라이언스 커피의 최대 장점. 커피 뿐 아니라 유기농 재료를 기반으로 한 수제 쿠키, 타르트 역시 당일 바로 구워 발송해 벌써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대학시절부터 커피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 김윤태(28) CEO는 생두의 선택에서부터 로스팅, 드립의 전 과정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어 1년여전부터 서울 도곡동의 사무실에 커피공방을 만들었다. 쇼핑몰 이름인 브라이언(Brian)은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캐나다에서의 이름이기도 하다.

△'브라이언스 커피' 김윤태 CEO. ⓒJTN뉴스 [사진=유승관 기자]

실제 커피숍을 방불케 하는 브라이언스 커피공방에서는 200년이 훨씬 넘는 역사를 지닌 독일의 '프로밧(PROBAT)'사의 로스터 기계를 갖춰 매일 아침 로스팅 작업이 이뤄진다.(실제 이 기계는 3천만원을 호가한다고)

브라이언스 커피에서는 브라질,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케냐 등 최고급 커피 원산지로부터 공수받은 생두들을 가장 적당한 향미 포인트를 살려 로스팅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미주나 유럽 등 세계 곳곳의 유명 커피 관련 매장이나 숍들을 돌아다녔다는 김 대표는 지금도 동호회 활동을 하며 서울 홍대나 압구정 일대 등 커피매장을 방문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사람들은 커피만 먹지는 않아요. 커피와 함께 다양한 디저트들이 나오는 커피숍들을 돌아다니면서 '어떤 커피가 어떤 디저트와 어울리겠구나'하는 점들을 꼼꼼히 체크하죠."

쿠키나 타르트 역시 전문 베이커를 기용, 맛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생각하도록 호주 등지에서 들여온 유기농 밀가루와 재료들을 가지고 매일 제조에 들어간다.

제대로 된 양질의 커피를 집에서 마시기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만큼 김 대표는 "커피는 다양한 종류 만큼이나 제조하는 노하우가 다르다"며 "자신이 좋아하는 생두를 골라 많은 테스트를 거쳐 온도, 추출양, 물줄기 등을 가늠해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브라이언스 커피에서는 커피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나 초보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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