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의 타우린 성분 이 바로 이런 효과가 있다고 해요. 간에도 좋고 신경을 안정시켜 주니 자연스레 피로가 회복되는 것이지요.

타우린이란 영양소가 34% 나 들어있고 인과 철분, 칼슘 등 각종 무기질과 아미노산이 많습니다. 제철에 먹는 수산물은 정말 보약이 따로 없겠어요.지친 소도 낙지 먹으면 벌떡 일어난다고 하는데...현대인들 스트레스 에 경제난에 너무 힘든데 낙지 먹고 힘내자구요~~

낙지를 가지고 매운볶음 이나 탕은 많이 드셔보셨을거 같아요.
얼마전에 낙지한마리수제비 맛집에 갔다가 먹어본 요리가 생각이 나서 한 번 만들어 보았어요. 수제비는 서민들이 즐겨먹는 음식인데 그 자체로는 단백질등 영양소가 부족한데 여기에 낙지를 넣어주니 궁합도 잘 맞고 국물맛도 좋으며 영양의 조화 까지~~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제가 사진을 정성드려 찍는 편인데 오늘은 수제비 보면서 먹지 않고 사진만 찍을 수가 없더라구요. 먹고 싶어서요.. 그래서 엉렁뚱땅 완성사진 찍어놓고 먹기부터 시작했답니다.

▶▶▶ 재료 : 낙지 4마리,밀가루2컵,호박가루1컵,감자,양파,호박,다진마늘,소금,후추 (육수:다시마,멸치)
▶▶▶ 만들기 :

수제비 보통 밀가루 로 많이 반죽하시지요?
저는 여기에 호박가루 를 넣어서 반죽을 했답니다.
호박가루가 무얼까요?

바로 요것인데요. 늙은 호박 을 말려서 가루로 낸 것이랍니다.
아주 정성이 많이 들어간 것이지요.

요 호박가루를 아주 요긴하게 먹고 있어요.
울 꽁꽁이 이유식할때도 넣구요. 남편 아침에 미숫가루 타주면서 한숟가락씩 넣어주기도 하구요.

밀가루랑 호박가루를 적당히 배합하여 소금간 약간하여 반죽을 해 주었어요.
그리고 비닐을 덮어 30분 정도 둡니다.

낙지는 밀가루로 문질러서 불순물 을 제거하고 다리를 잘라서 준비하세요..

다시마 멸치 육수에 감자,호박 채썬거 를 넣고 끓이다가 반죽을 떠 넣으면 됩니다.

10분정도 끓으면 수제비가 익는데 이때 낙지를 퐁당 투하해주면 끝이랍니다.

부족한 간은 소금 후추로 하고 참기름 살짝 넣어주면 아주 쫄깃하고 부드러운 낙지수제비 완성~~

낙지는 10월이 제철 이랍니다.
제철 수산물 몸에 보약이 따로 없어요..
기운없는 남편, 아이들을 위해서 낙지 수제비 오늘 점심,저녁 메뉴로 어떠세요~~

호박가루 넣어 반죽했더니 색깔만 이쁜것이 아니라 어찌나 쫄깃하고 찰진지...


[글/사진/음식 농림수산식품부 주부블로거 최경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