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아 사랑해
저자 유영석 , 한소리 | 그림 김윤경 | 출판사 크레용하우스

[JTN뉴스 권선혜 기자] 지난 2001년 멸종 위기의 반달곰을 되살리기 위해 국내 최초로 ‘SBS 반달가슴곰 복원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그 과정을 섬세하게 기록한 SBS 자연다큐멘터리 ‘자연으로 돌아간 반달가슴곰’ 시리즈는 매회 예상을 뛰어넘는 이야기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 ‘자연으로 돌아간 반달가슴곰-모정’ 편을 본 이라면 엄마 반달곰의 뜨거운 자식 사랑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반달아, 사랑해’는 ‘자연으로 돌아간 반달가슴곰-모정’ 편을 동화로 각색한 그림책이다. 아기 반달곰을 향한 엄마 반달곰의 뜨거운 자식 사랑을 감동적으로 담고 있다. 지리산을 배경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풍광이 아름답게 펼쳐지며, 서로 사랑하고 보듬어주는 두 반달곰의 모습을 따뜻한 그림으로 표현했다. 이야기가 끝난 뒤에는 반달가슴곰의 실제 사진과 정보를 실어 멸종위기의 반달가슴곰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동물이라도 자식에 대한 사랑은 인간과 전혀 다르지 않다. 만물의 영장이 인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엄마 반달곰의 사랑은 헌신적인 것이다. 멸종 위기에 처한 반달곰은 현재 천연기념물 제329호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이 책의 저작권료 전체는 지리산 반달곰을 위해 쓰인다.

권선혜 book@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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