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기준.ⓒ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 배우 엄기준이 문근영과 함께 연기하게돼 행복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엄기준은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E&M센터에서 열린 연극 '클로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문근영과 함께 연극무대에 서게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문근영이라고 밝혀왔던 엄기준은 이날 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이같이 답했다.

오는 8월6일 연극 시리즈 '무대가 좋다'의 두 번째 작품으로 무대에 오르는 연극 '클로져'는 네 남녀의 격정적이고 매혹적인 사랑을 적나라하면서도 쿨하게 그려낸 작품.

이번 연극에서 엄기준은 첫 눈에 반한 두 여인을 동시에 사랑하고, 또 동시에 소유할 수 없음에 끊임없이 고민하는 나쁜 남자 '댄' 역을 맡았다.

그동안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해온 엄기준은 "연극 무대에 서면 벌거벗겨진 느낌이 든다. 그만큼 숨을 곳도, 기댈 곳도 없는 오로지 연기로만 평가를 받아야 하는 무대"라고 설명하며 "작품을 하나씩 할때마다 좀 더 연기를 알아가고 성숙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점이 연극의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꼭 연극이어서가 아니라 연극, 뮤지컬, 드라마 등 하고 싶은 역할이 있거나 좋은 작품이 있으면 가리지 않고 한다"며 "연극 '클로져'도 그런 점에서 선택을 하게 됐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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