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N뉴스 윤보라 기자] 배우 홍지민이 무대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멀티 역에 대해 "보통 사람이 할 게 못된다.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홍지민은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KT&G상상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톡식히어로' 프레스콜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멀티 역은 이번에 처음 해봤다. 보통 사람이 할 게 못된다"며 "이번 작품에서 15~6개의 캐릭터를 소화하는 임기훈, 김동현 배우가 위대해 보였다"고 말했다.

홍지민은 뮤지컬 '톡식히어로'에서 주인공인 멜빈의 엄마 역과 시장, 수녀 등 다양한 연기를 해야 하는 멀티 역을 소화한다. 이 캐릭터에는 홍지민과 함께 배우 김영주가 더블 캐스팅됐다.

이날 홍지민은 "그동안 수많은 선후배 배우들과 더블을 해왔지만, 사실 더블 캐스팅은 배우들에게 예민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이번에 김영주씨와는 서로 배려하고 의지하면서 호흡을 맞췄다"며 "멀티 역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김영주씨와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관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배우들과 제작진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재미와 감동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배우 오만석, 홍지민, 라이언, 김영주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톡식히어로'는 오는 14일부터 10월10일까지 서울 삼성동 KT&G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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