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동근.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영화 '그랑프리' 언론시사회...극중 '술집 사장' 역으로 깜짝 출연한 사연

[JTN뉴스 현화영 기자] 양윤호 감독이 자신이 연출한 영화 '그랑프리'에 직접 출연한 사연을 공개했다.

7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그랑프리' 언론시사회 현장. 이날 주연배우인 김태희, 양동근 등과 참석한 양 감독은 극중 자신이 '술집 사장' 역으로 깜짝 출연한 계기에 대해 "내가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양동근을 캐스팅할 때 옵션(조건)이었다"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사연인즉슨 갑작스러운 군입대로 남자주인공 역할에서 하차한 이준기 대신 양동근을 캐스팅할 때, 그가 "감독님이 영화에 직접 출연한다면 나도 출연하겠다"고 요구했다는 것.

△(왼쪽부터) 양윤호 감독, 김태희, 양동근.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이어 양 감독은 "극중 술집 장면에서 사장 역할인 나와 양동근이 대화할 때 뒷 배경에 '바람의 파이터'(양윤호 감독과 양동근이 함께 작업했던 작품) 포스터를 붙인 것 또한 양동근의 연출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랑프리'는 양동근이 군 제대 후 3년만에 연기에 복귀한 작품으로, 인기 미녀배우 김태희와 호흡을 맞춰 더욱 화제를 모았다. 오는 9월16일 개봉.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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