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바다(최성희).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 걸그룹 S.E.S 출신의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바다(본명 최성희)가 아이돌 가수들의 뮤지컬 진출에 대해 "책임감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바다는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연습 현장 공개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돌 가수들이 뮤지컬에 진출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의지다. 얼마만큼 뮤지컬 배우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무대에 설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뮤지컬 배우는 무대에서 다른 배우들과 함께, 또는 독립적으로 감정을 관객들에게 전해야 한다. 그것은 기획사 사장님이 대신 해줄 수 없는 일"이라며 "본인의 의지가 얼마나 진실한지, 책임감을 갖고 무대에 설 수 있는지는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돌 가수 출신이면서 뮤지컬 배우로도 인정받고 있는 바다는 그동안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미녀는 괴로워' 등에 출연했으며, 2008년과 2009년'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에서 인기스타상과 여우신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는 뮤지컬 스타의 꿈을 이루는 무명 코러스걸 '페기 소여' 역에 캐스팅돼 배우 박상원, 박해미 등과 호흡을 맞춘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29일부터 11월21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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