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이선균은 13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옥희의 영화'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소주를 워낙 좋아해 실제 먹고 연기하는데 오히려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옥희의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11번째 장편영화로, 홍 감독은 평소 술을 좋아하기로 유명해 영화에 술을 먹는 장면을 자주 등장시킨다.

이에 이선균이 연기한 '진구' 역시 술을 무척 좋아하는 인물이었던 것. 이탓에 이선균은 술을 휴대해가며 캐릭터를 표현해야 했다고 전했다. 심지어는 '키스왕'이라는 에피소드에서 사랑하는 여인 '옥희'(정유미 분)와의 키스 역시 취한 상태에서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옥희의 영화'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폐막한 '제6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폐막작으로 초청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과 학생 '옥희'(정유미 분)와 영화강사이자 옥희의 친구인 '진구'(이선균 분), 그리고 영화과 '송교수'(문성근 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상의 네 가지 에피소드를 각각의 단편으로 담고 있다. 개봉일은 오는 16일.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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