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키스신을 선보인 배우 박해미-황민 부부.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2010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실제 남편인 황민과 무대에서 키스신을 선보이는 배우 박해미가 1년 만에 남편과 키스를 한 것 같다고 솔직 고백했다.

박해미는 28일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프레스콜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솔직히 서로 바쁘기 때문에 집에서는 남편을 마주치기 힘들다"며 "남자들은 특히 밤에 더 바쁘기 때문에 한 침대에서 잘 일도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장에 오면 남편을 볼 수 있어 반갑고, 이번 공연을 통해 1년 만에 남편과 키스를 한 것 같다"며 "남편이 무대에서 노래가 끝나기도 전에 먼저 키스를 하려고 한다. 남편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30년대 대공황기에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무명 코러스걸 '페기 소여'가 뮤지컬의 여주인공으로 탄생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그린 작품.

이번 작품에서 박해미는 한 때 최고의 여배우였지만 이미 스타로서의 명성을 잃은 여배우 '도로시 브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지난해 여름 전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올해 박해미를 비롯해 최성희(바다), 박상원, 정명은, 방진의, 김법래 등 새로운 캐스팅과 더욱 화려해진 무대로 오는 29일부터 11월21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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