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요원.ⓒ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영화 '된장'(감독 이서군)에서 된장 달인녀 '장혜진' 역으로 출연한 배우 이요원이 "'미친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요원은 1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된장' 언론시사회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여주인공 분량이 너무 적지 않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분량이 적어서 망설이고 고민한 것도 사실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요원은 "'장혜진'이 분량은 적을지 몰라도 존재감은 클거라고 생각했다"며 "요즘 '미친 존재감'이라는 말이 유행인데, 나도 한 번 '미친 존재감'을 부각시켜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 '된장'은 희대의 살인마가 된장찌개를 먹다 검거된 사건을 시작으로, 이 사건을 파헤치는 방송사 PD와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죽음, 된장에 얽힌 미스터리를 담은 작품.

이번 작품에서 이요원은 사건의 열쇠를 쥔 된장 달인녀 '장혜진' 역을 맡아 잔잔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이날 이요원은 "예쁜 영화가 나와서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다. 요즘 '된장'이라는 말이 안좋은 뜻으로 쓰이기도 하는데 이 영화를 통해 많이 정화됐으면 좋겠다"며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요원과 류승룡, 이동욱 등이 출연하는 영화 '된장'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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