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석규.ⓒ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배우 한석규가 "10년 후에도 김혜수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석규는 2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이층의 악당'(감독 손재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김혜수씨가 먼저 캐스팅이 돼있었다. 시나리오를 읽고 작품도 마음에 들었지만, 김혜수씨가 캐스팅됐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에 출연하게 됐다"고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김혜수씨와는 4~5개의 작품을 함께했었고, 또 언제 인연이 닿아 함께 할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만나게 돼 너무 기뻤다"며 "10년 후에도 배우라는 타이틀로 괜찮은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영화 '이층의 악당'은 자신을 소설가라 밝히고 2층에 세든 정체불명의 세입자와 신경쇠약 직전의 집주인이 한 지붕 아래 각기 다른 속셈으로 서로를 필요악의 존재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서스펜스 코미디.

한석규는 이번 작품에서 정체 불명의 세입자 '창인' 역을 맡아 신경쇠약 직전의 살벌한 집주인 '연주' 역의 김혜수와 호흡을 맞춘다.

특히 이번 영화를 통해 능청스러우면서도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는 한석규는 "코미디 장르의 영화는 웃음을 통해 인생을 담아낸다는 것이 정말 매력적이다. 가장 어려운 이야기를 가장 쉽게 웃음과 유머로 이야기한다는 것이 근사한 작업"이라며 "평소에 제가 유머러스한 사람은 아닌데, 연기를 통해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기회만 닿는다면 평생의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코미디 영화를 찍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 '닥터봉' 이후 15년 만에 김혜수와 한석규가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이층의 악당'은 오는 11월25일 개봉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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