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초능력자' 언론시사회서 밝혀...눈으로 타인 조종하는 '초인' 역 맡아

[JTN뉴스] 영화 '초능력자'(감독 김민석, 제작 영화사 집)로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강동원이 "오래 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한 강동원은 "극중 배역처럼 초능력을 갖게 된다면 사람을 조종하는 것과 죽지 않는 것 중 무엇을 택하겠냐"는 질문을 받고,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람을 조종하는 건 그리 행복한 일만은 아닌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솔직히 답했다.

'초능력자'에서 강동원은 눈으로 사람의 마음을 조종할 수 있는 초능력자 '초인'으로 분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영화 '그놈 목소리' 이후 오랜만에 악역 연기를 펼친 그는 "개인적으로 초인이 악인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며 "그런 초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누구나 초인과 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강동원은 "초인은 사람을 조종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슈퍼맨만 조종할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다 가진 셈이 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초능력자'는 눈으로 사람을 조종하는 능력을 지난 남자(강동원 분)와 그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남자(고수 분)의 쫓고 쫓기는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1월10일 개봉 예정이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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