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허각의 인간미에 반했다"

LIFE STYLE > 미니토크

[미니토크] 설운도 "허각의 인간미에 반했다"

KBS '가요무대 사반세기 특집'에 출연

△'가요무대 사반세기 특집'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왼쪽부터) 현철, 설운도, 주현미.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가수 설운도가 '슈퍼스타K 2'의 우승자인 허각에게 애정어린 격려를 전했다.

설운도는 8일 오후 KBS홀에서 진행된 '가요무대 25주년 사반세기 특집' 녹화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8월 '슈퍼스타K 2' 오디션 심사도중 허각을 보며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속마음을 털어놨다.

당시 허각은 쌍둥이 형과 함께 방송을 통해 어린시절 헤어졌던 어머니를 찾았지만 어머니가 이미 다른 가족을 꾸리고 있어 잘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었다.

8일 설운도는 "그 친구가 나와 고생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슴이 아팠다"면서 "가수로서 잘 됐으면 좋겠고, 어머님과 만나기 힘들지만 노래를 통해 자랑스러운 자식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이제는 우승자가 된 허각을 응원했다.

이어 "많은 고생 끝에 자기 일을 해온 사람은 악착같은 면이 있고 인간적"이라며 "국민들 역시 허각의 그런 따뜻한 인간미를 보고 점수를 많이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가요무대'는 지난 1985년 11월 첫 방송된 이후 무려 사반세기 동안 국민과 희노애락을 함께해왔다. 이날 특집방송에는 MC 김동건을 비롯해 현철 주현미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 심수봉 박상철 김혜연 현숙 최진희 이자연 등 국내 정상급 트로트 가수들이 총출동해 '시대별 베스트 대중가요'를 소개하는 등 25주년을 축하했다.

현화영 young@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