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만석. ⓒJTN NEWS [사진제공=(주)악어컴퍼니]

[JTN뉴스] 연극 '트루웨스트'에 출연하기 위해 일부러 살을 찌워 화제가 된 배우 오만석이 "드라마 때문에 다시 빼야 할 지경"이라고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동숭동 대학로 컬쳐스페이스 엔유(nu)에서 열린 '트루웨스트' 하이라이트 시연 및 간담회 현장.

이날 오만석은 7Kg이나 몸무게를 증량했다는 보도자료가 나간 것과 관련해 "7Kg까지는 아닌데 조금 과장된 것 같다"면서 "내가 맡은 '리'라는 인물은 매우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친구인데, 폭식을 하거나 반대로 밥을 제대로 안 먹으면 몸이 마르지 않고 불규칙적으로 망가질 거라 생각했다"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앞서 찍어 놓은 드라마 촬영분과 몸 차이가 많이 나면 조금 '튈' 것 같다"면서 "지금부터 다시 살을 빼야할 것 같은데, 그냥 (연극 때문에 살 찌운 얘기는) 없었던 일로 하고 굶어야겠다"고 말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무대가 좋다' 네 번째 시리즈인 '트루웨스트'는 너무 다른 삶을 살아온 형 '리'와 동생 '오스틴'이 우연히 어머니의 집에서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블랙코미디. 오만석은 거칠고 힘든 인생을 살고 있는 형 '리' 역으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중이다.

지난 11월26일 막을 올린 이 연극은 내년 2월27일까지 컬쳐스페이스 엔유에서 3개월간 공연될 예정이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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