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영화 '헬로우 고스트'(감독 김영탁)에서 죽는 게 소원인 남자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 차태현이 가장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언제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이가 생기고 오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차태현은 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헬로우 고스트' 언론시사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심각하게 해본 적은 없다"며 "가족이 생기고 아이가 생기고 나니 오래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든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하기 전에는 가족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았었지만,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많이 바뀌는 것 같다"며 "영화를 찍으면서 대사를 크게 기억하는 편은 아닌데, 이번 영화에서 '골초 귀신'과 바다에서 가족에 대해 이야기 하는 대사들이 가장 공감갔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 영화의 대사처럼 그 아이 덕분에 힘이 들면서도 더 힘이 나기도 한다"며 "지금은 아이가 한 명이지만 하나 더 낳으면 더 힘이 날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헬로우 고스트'는 죽는 게 소원인 '상만'(차태현 분)이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뒤 귀신을 보게 되고, 소원을 들어달라는 4명의 귀신들과 몸을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

4명의 귀신이 등장하며 코믹함은 물론, 가족의 의미와 외로움 등에 대해서도 관객들에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이번 영화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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