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고생 복서로 변신한 솔비.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 연극 '이기동체육관'을 통해 연극에 도전한 가수 솔비가 "때리는 건 좋은데 맞는 건 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솔비는 4일 오후 서울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열린 연극 '이기동체육관' 프레스콜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실제로 복싱대회에 나가볼 의향은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때리는 건 좋은데 맞는 건 싫다"며 "실제로 대회에 나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솔비는 연극 '이기동체육관'에서 여고생 복서 '탁지선' 역을 맡아 권투 연습에 몰두해왔으며, 이날 무대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솔비가 맡은 역할은 버릇없고 성질 급한 여고생으로, 첫 등장부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날 솔비는 무대에서 실제로 때리고 싶은 누군가를 떠올리며 권투 연기를 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누군가를 생각하며 하는 연기는 아니다. 연출님이 알려주신대로 열심히 했다"며 "누군가를 떠올리는 것처럼 보였다면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또 "제 연기에 대해 생각보다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극 '이기동체육관'은 지난달 31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월27일까지 서울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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