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기.ⓒ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로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오는 배우 이광기가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광기는 13일 오후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너무 오랜만에 연극무대에 서는 만큼 부담이 된다"며 "정보석, 조재현 선배님들의 틈 사이에서 제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나 걱정이 앞선다"고 연극에 임하는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어 "제가 무기로 삼아야 할 것은 연출자님과 함께하는 배우들과 호흡을 잘 맞춰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것이다. 좋은 공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광기는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에서 배우 정보석, 조재현과 함께 남편 '안중기' 역을 맡아 5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는 평범한 남자 '안중기'의 일생을 통한 삶과 사랑,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이 시대 부부들이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으로, 관객의 눈에만 보이는 아내를 향한 남편의 독백 형식으로 한 남자의 일생과 사랑이야기가 이어지는 독특한 구성의 연극이다.

지난 2008년 초연된 이후 전국 10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이 작품은 오는 21일부터 2월22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또 3월5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으로 자리를 옮겨 연장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3월 연장 공연부터 이 작품에 출연할 예정인 이광기는 "대본을 받은지 얼마 안됐는데, 읽으면서 매우 신선하고 충격적으로 다가왔다"며 "저에게는 이 작품이 공연 내내 꿈 같은 일이 되지 않을까 한다. 부담되는 건 사실이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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