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현화영 기자] 배우 김수미가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벅찬 감동을 전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김만석'(이순재 분)과 '송이뿐'(윤소정 분), '장군봉'(송재호 분)과 그의 아내(김수미 분) 등 노년 커플들의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을 그린다.

이날 그는 "너무 울었더니 아직까지 머리가 멍하다"면서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마파도'를 함께 찍은 추창민 감독과 스태프들이 3년 전부터 기획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수미는 "오늘 영화를 보니 세 선배님들 앞에 무릎을 꿇을 정도로 감탄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극중 부부로 호흡을 맞춘 송재호에 대해서는 "데뷔 때 송재호 씨 집에 따라가서 사모님이 해주시는 밥도 먹고 친하게 지냈다"며 특별한 인연을 자랑하기도.

영화가 노년의 사랑을 그리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자식은 피가 통하지만 1촌이고 부부는 무촌"이라면서 "이성적인 사랑이 더 소중하고 위대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편에게 더 잘해주고 싶다고 느꼈다"며 생각을 밝혔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오는 2월17일 개봉 예정이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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