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진.ⓒ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윤보라 기자] 올해로 데뷔 45주년을 맞아 전국 투어 콘서트에 나서는 가수 남진이 오랜 세월 라이벌이자 후배가수인 나훈아에 대해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남진은 9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45주년 기념 콘서트 제작발표회에서 "나훈아와 나는 데뷔 이후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팬들이 만들어 주신 명라이벌이 아니었나 싶다"며 "그 관계가 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원동력이다.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라이벌이다"라고 평했다.

이어 "예전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MBC 가수왕 시상식을 했었는데, 가수왕 발표를 하면 상을 못받은 쪽은 초상집 분위기가 됐다"며 "10대 소녀들 수백명이 대성통곡을 하던 시절이었다. 돌이켜보면 너무 아름답고 잊지 못할 추억이다"라고 말했다.

남진은 오는 3월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님과 함께 45주년'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이번 콘서트에서 남진은 그간의 히트곡은 물론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의 삽입곡과 다양한 팝송, '대한민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라는 별명에 겆맞은 이색적인 무대도 선보일 계획이다.

데뷔 45주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전국 투어 콘서트 '님과 함께 45주년'은 서울을 시작으로 일산, 부산, 대구, 수원, 인천, 안산, 광주, 목포 등에서 열린다.

윤보라 bora@jtn.co.kr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jtn.co.kr

<ⓒ 1+α 문화미디어 JTN NEWS(www.jtn.co.kr) 무단전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