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현화영 기자] 배우 현빈이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서 수준급 요리실력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언론시사회 현장. 이날 공개된 영화에서 현빈은 핸드드립 커피를 직접 내리거나 스파게티를 만드는 장면으로 눈길을 끌었다.

시사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기자는 "평소 지인들에게 음식을 해준 적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임수정은 "사실 창피한데 아직 요리를 잘 못한다. 현빈 씨는 칼솜씨가 보통 아니더라"고 말했고 현빈은 "칼 좀 잡아봤다"고 맞받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현빈은 "혼자 자취생활을 오래했기 때문에 요리를 했었다. 혼자 있을 때 요리책을 사다 놓고 똑같이 해보기도 했다"면서 "부모님께 볶음밥이나 찹스테이크를 만들어 드렸는데 그냥 나와서 맛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이별을 앞둔 5년차 부부(현빈-임수정)의 마지막 일상을 잔잔히 들여다보는 영화로, 지난 10일(현지시간) 개막한 '제6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해 화제를 모았다. 현빈과 임수정은 내일인 15일 함께 베를린으로 출국해 레드카펫을 밟은 예정. 영화의 국내 개봉일은 3월3일이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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