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규리.ⓒ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SBS 새 수목드라마 '49일'(극본 소현경, 연출 조영광)에 출연해는 배우 남규리가 촬영장에서 겪은 굴욕적인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남규리는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드라마 '49일'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들 중 내가 키가 제일 작았다. 정말 굴욕적인 촬영 현장이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추운 날씨에 원피스 하나만 입고 촬영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는데, 선배님들의 눈높이까지 맞춰야 해 힘들었다"고 말했다.

드라마 '49일'은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한 여인이 49일 안에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남규리는 이번 작품에서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신지현' 역을 맡아 '송이경'(이요원 분)의 몸에 빙의돼 다시 살아나기 위해 노력하지만 가혹한 진실들을 목격하게 된다.

이날 남규리는 "연기를 하다보니 조금씩 더 제 인생에 대해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시청자분들도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의 인생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싸인' 후속으로 방송되는 '49일'에는 남규리와 이요원, 서지혜, 배수빈, 조현재, 정일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16일 밤 9시55분 첫 방송.

윤보라 bora@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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