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철민. ⓒJTN NEWS [사진=유승관 기자]

[JTN뉴스 현화영 기자] 감초배우 박철민이 편집 때문에 서운한 마음을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위험한 상견례' 언론시사회 현장.

이날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본 박철민은 "김정난과 키스신만 수십번 찍었는데 결국 영화에는 나오지 않아 지금 머릿속에 그 생각 밖에 안 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나는 편집 때문에 슬픈 배우"라고 밝힌 그는 "옛날엔 정말 원없이 영화 찍고 싶었는데 '시라노; 연애조작단' 이후 여기저기서 섭외가 들어오고 있다"며 근황도 전했다.

'위험한 상견례'를 촬영하며 당구(?)도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송새벽과 친하게 지냈는데 촬영 끝나고 술 한 잔 기울이고 당구도 쳤다"면서 "아마 이번 촬영기간 동안 당구실력이 가장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위험한 상견례'는 전라도 순정남 '현준'(송새벽 분)과 경상도 순수처녀 '다홍'(이시영 분)이 지역감정과 악연으로 인한 양쪽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랑을 쟁취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

'청담보살' 김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3월31일 개봉된다.

현화영 blackmania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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