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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토크] 이종혁 “아내를 만난 건 운명이지만...”

영화 ‘평행이론’ 시사회서 재치 있는 입담 과시…냉철한 검사 역 맡아 열연

△왼쪽부터 권호영 감독, 배우 지진희, 이종혁. ⓒ사진=유진희 기자

영화 ‘평행이론’ 시사회서 재치 있는 입담 과시…냉철한 검사 역 맡아 열연

[JTN뉴스 현화영 기자] 요즘 드라마 ‘추노’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이종혁(36)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시사회에 등장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그는 3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평행이론’의 언론시사회에 배우 지진희, 권호영 감독 등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드라마 촬영 때문인지 턱수염을 기른 그는 시종일관 무표정하면서도 엉뚱한 말솜씨로 행사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영화가 정해진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탓에, 이날 “평소 운명을 믿느냐”는 등의 질문이 배우들에게 쏟아졌다.

“원래 운명이나 팔자는 잘 믿지 않는 편”이라고 전제한 이종혁은 “그래도 학력고사 마지막 세대인데 후기로 전문대 연영과에 들어가 지금 연기자를 하고 있는 것, 지금의 아내를 만난 것 등은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객석에서 부러움(?)의 탄성이 터져 나오자 그는 “하지만 운명은 개척해야 하는 것”이라고 수습해 큰 폭소를 터뜨렸다. 옆에서 지켜보던 지진희는 “이종혁 씨 때문에 촬영현장에 웃음이 떠나가질 않았다”며 함께 웃었다.

영화 ‘평행이론’은 자신이 평행이론에 휘말렸음을 깨닫게 된 한 판사가 정해진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종혁은 이번 영화 ‘평행이론’에서 냉철한 검사 ‘이강성’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남자 주인공 ‘김석현’ 판사 역을 맡은 지진희와 묘한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이기도 하다.

‘평행이론’은 오는 2월18일 개봉된다.


현화영 young@j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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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현화영 기자 press@jtn.co.kr
  • 기사입력 : 2010-02-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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